종합

한국희망재단, 잠비아 양계 사업 지원 모금 캠페인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2-01-25 수정일 2022-01-25 발행일 2022-01-30 제 328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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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아동 절반 가까이 영양실조’ 잠비아에 도움 손길을
현지 취약 계층 여성 위해
8개 마을 양계 사업 지원

양계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잠비아 마사이티 지역 여성들 모습. 한국희망재단 제공

사단법인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베네딕토 신부)이 잠비아 농촌 지역에서 극심한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취약 계층 여성을 위한 양계 사업을 착수,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재단이 파트너단체 NNO(Ndola Nutrition Organization)와 함께 잠비아 마사이티(Masaiti) 지역 8개 마을 취약 계층 여성 900여 명의 식량 확보와 소득 창출,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자 기획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은 ▲양계사육 ▲달걀/병아리생산 ▲사료용 작물재배 ▲식품가공 ▲회계경영 교육 등에 활용된다.

아프리카 내륙국인 잠비아에서는 빈곤과 기아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인구 64.4%가 빈곤선(2015년 기준 절대 빈곤선 하루 소득 1.9달러) 아래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기아가 심각한 국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촌 지역 상황은 더욱 심각해 인구 70%가 빈곤을 겪으며, 5세 미만 아동 40%가 이로 인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원 대상 지역인 마사이티는 잠비아 내에서도 농촌 빈곤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취약 계층 가정 비율도 87%에 달한다. 이 중 극심한 빈곤을 겪는 상당수는 여성과 아이들이다.

재단은 마사이티 지역 8개 농촌 마을 여성들이 양계지원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식량을 확보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병아리는 종에 따라 약 5개월 후면 닭이 되어 알을 낳을 수 있으며, 고기 생산 목적으로 사육하는 육계는 사육 시작 1개월 전후 판매가 가능할 정도로 성장한다. 이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자급자족할 식량을 확보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502-232625 (사)한국희망재단

※문의 02-365-4673 한국희망재단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