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생명 소중함 알리는 영화, 교회가 제작 돕는다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1-04 수정일 2022-01-04 발행일 2022-01-09 제 327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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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생명위·평단협 등 단편작 ‘Give them’ 후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오른쪽 두 번째)와 손병선 한사평 대표회장(맨 오른쪽)이 지난해 12월 30일 CCF제작위원회 김경규 테디웍스 대표(맨 왼쪽), 김혜원 피엠픽쳐스 대표와 후원 약정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생명 수호 정신을 담은 단편 영화 ‘Give them – 사라진 자들의 비밀’(이하 Give them) 제작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이하 생명위) 등 교회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Give them’은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태아 등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CCF(Christian Contemporary Film)제작위원회가 제작하는 30분 분량의 영화다. 두 자녀가 방금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다시 살아나 거꾸로 젊어지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보며 느끼는 점들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생명 존중과 태아 보호 메시지를 전한다. 제목 ‘Give them’ 역시 ‘그들에게 준다’는 뜻으로, 태아를 포함한 다른 생명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김경용 감독, 홍윤정 작가가 함께하며 아버지 역에 윤덕용, 아들 역에 김민상, 딸 역에 강래연 배우가 나선다.

이번 영화 제작을 후원하는 생명위와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 아우구스티노, 담당 조성풍 아우구스티노 신부),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대표회장 손병선, 이하 한사평)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생명위 사무국장실에서 후원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생명위 사무국장 박정우(후고) 신부와 한사평 손병선 회장, CCF제작위원회 김혜원(미카엘라) 피엠픽쳐스 대표와 김경규 테디웍스 대표 등이 함께했다. 생명위 1000만 원, 서울평협 500만 원, 한사평 300만 원 등 후원금 총 1800만 원은 영화 제작비와 홍보비 등으로 사용된다. 박정우 신부는 “영화는 생명 존중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이 영화가 전달돼 생명의 소중함과 태아도 인간 생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CCF제작위원회는 빠르면 3월 유튜브 등 다양한 통로로 영화를 방영할 예정이다. 제작에는 기도와 재정 후원 등을 하는 ‘라이프 키퍼’ 캠페인 참여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라이프 키퍼’ 캠페인 참여자 명단은 영화 엔딩크레딧에 실린다.

※문의 010-4284-6348 CCF제작위원회, 후원: 신한은행 100-026-391276 김경규(Teddy Works)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