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판교본당 ‘온라인 성탄제’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1-12-29 수정일 2021-12-29 발행일 2022-01-02 제 327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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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성탄… 온라인으로도 기쁨 나눌 수 있어요

중고등부 교사들이 기획
라이브 공연·고민 상담 등 진행

지난 12월 25일 온라인 라이브로 열린 동판교본당 중고등부 온라인 성탄제에서 본당 중고등부 교사들이 서인국·정은지가 부른 ‘All for you’를 개사한 ‘All for 중고등부’를 부르고 있다. 동판교본당 중고등부 온라인 성탄제 갈무리

제2대리구 동판교본당(주임 김대영 베드로 신부) 중고등부 주일학교가 12월 25일 온라인 성탄제 ‘위 위시 유어 메리 크리스마스’를 열었다.

‘그분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환성과 함께 고운 가락 내어라(시편 33,3)’를 주제 성구로 연 이번 성탄제는 본당 중고등부 교사들이 9월 곽기현(베드로) 보좌신부 제안으로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해 기획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꾸렸다. 본당은 초등부 온라인 여름신앙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들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탄제에서는 본당 중고등부 교사들이 직접 성탄을 떠올릴 수 있는 노래를 불렀다.

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은 성탄제 중 ‘너의 걱정인형이 되어줄게’ 코너를 통해 한 해 동안 중고등부 교사들과 가졌던 추억들과 학업에서 오는 고민 등을 나눴다. 학생들과 교사, 곽 신부가 성탄제를 위해 준비한 포크댄스 영상도 선보였다. 곽 신부도 학생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별도로 준비해 힘을 보탰다.

곽 신부는 “이번 성탄제에서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쳐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의 아이콘’을 만날 수 있었다”며 “주일학교 교사들이 한 해 동안 하느님 사랑을 노래하며 보여준 밝은 빛이 본당을 넘어 모든 공동체에 전해지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