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순택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착좌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1-12-08 수정일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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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2월 8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착좌식에서 서울대교구장좌에 착좌하고 있다. 사진 박원희 기자

정순택 대주교가 서울대교구장좌에 착좌했다.

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의 착좌식이 12월 8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착좌식은 전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의 환영 인사로 시작했다. 염 추기경은 “우리 모두 감사의 박수를 하느님께 드리며, 새 교구장님께 축하를 드리자”며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지도자로 새 교구장님을 세우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순택 대주교님은 하느님 백성과의 친교와 경청, 남북 형제들 간의 화해뿐 아니라 세상 자연환경과도 일치하고 함께 하는 자세를 지니셔야 할 것”이라며 “정 대주교님과 함께 걷는 이 여정에 서울대교구 신앙 공동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령을 낭독하고 염 추기경에게 목장을 전달 받은 정 대주교는 주교좌에 착좌한 뒤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사제단은 일치의 의미로 새 교구장에 순명을 서약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 백성 모두와 함께 기도하며, 2030년대를 향해 가는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교회상이 무엇이며, 우리 교구는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 모색하고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회를 위해 ▲교회의 영성적인 삶을 깊여 가기 ▲미래의 주역이자 현재의 주역인 젊은이들과 동반하기 ▲시노드를 통해 교구가 쇄신하고 변화하는 교회가 되기 등 3가지 사목목표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착좌식을 위해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 입당하고 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순택 대주교를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한 교령을 들어보이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왼쪽)가 전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목장을 건네받고 있다.

정순택 대주교가 염수정 추기경과 교황대사 알프레도 슈에레브 대주교의 안내로 서울대교구장좌에 착좌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좌에 착좌한 정순택 대주교가 한국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정순택 대주교에게 순명을 서약하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