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수회 한국관구, 이냐시오의 해 기념 세미나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07-06 수정일 2021-07-06 발행일 2021-07-11 제 325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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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 성인의 회심’ 공부하며 묵상
내년 4월까지 다양한 주제로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김용수 신부)는 6월 28일 오후 7시30분 온라인으로 이냐시오의 해 기념 세미나의 첫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 이냐시오 회심 500주년을 기념하는 ‘이냐시오의 해’(2021년 5월 20일~2022년 7월 31일)를 보내며 이냐시오 성인 순례의 길을 따라 성인의 삶과 회심을 함께 공부하고 묵상하는 자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냐시오의 회심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오늘날 우리의 소명과 응답’을 주제로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김영훈 신부가 강의했다.

김 신부는 “수도회의 원천을 연구한다는 것은 성인들이 삶으로 보여준 신앙의 증언을 배우고 하느님의 은총의 역사를 배우기 위함”이라며 “이냐시오의 회심체험은 지나간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우리 삶 안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주님을 더 친밀히 알고 사랑해 그리스도의 진정한 벗이 되고, 회심의 여정을 걷는 순례자가 되며, 영혼들을 돕기 위해 세상으로 나가 함께 걸으며 배울 수 있도록 청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예수회는 앞으로 9월 27일 ‘이냐시오 성인과 성령론’(정제천 신부), 11월 29일 ‘캄보디아에서 성 이냐시오의 회심을 살아간다는 것’(박진혁 신부), 2022년 2월 28일 ‘권위와 순명: 이냐시오로부터 (사목적으로) 배우기’(김민 신부), 2022년 4월 25일 ‘이냐시오의 가난’(정한채 신부)을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