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순택 주교 청소년 주일 담화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5-25 수정일 2021-05-25 발행일 2021-05-30 제 3247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청소년과 하느님의 인격적 만남 돕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주교는 제36회 청소년 주일(5월 30일)을 맞아 ‘그리스도는 청소년과 언제나 함께 계십니다’(「청소년 사목 지침서」 1항)를 주제로 담화를 발표했다.

정 주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의 약한 고리들이 무너지는 위기 앞에서 청소년 사목도 예외일 수 없음을 인정했다. 교회 입장에서 청소년 사목 위기를 초래하는 이유들로 ‘성직자 중심의 사목’, ‘사목적 인기주의’, ‘상상 사목’, ‘그리스도가 없는 신앙’을 꼽았다. 가정에서는 신앙교육보다 시험 성적만을 더 종용하는 부모들의 세속적 자세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주교는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가 10년간 작업 끝에 펴낸 「청소년 사목 지침서」를 소개했다.

정 주교는 “변화된 오늘날 우리 사회와 교회 현실 안에서 앞으로 청소년 사목이 더욱 활성화되는 데 지침서가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침서 핵심 내용인 ‘동반자 사목’과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청소년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자고 요청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