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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수품 회경축<60주년>·금경축<50주년> 축하합니다

입력일 2021-03-23 수정일 2021-03-24 발행일 2021-03-28 제 3237호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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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는 4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하고 사제수품 60주년을 맞는 정진석 추기경, 김병도 몬시뇰, 김득권·유봉준 신부와 50주년을 맞는 최창화·나원균 몬시뇰, 여형구·이기정 신부를 위한 축하식을 마련한다.

1931년 출생한 정진석 추기경은 1961년 3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1970년 39세 나이에 최연소 주교로 청주교구장에 착좌했다. 이후 1998년 제13대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했으며, 2006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최근 건강악화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으나 고비를 넘기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추기경은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모든 이들의 행복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하며 신자들 가슴에 울림을 전했다.

김병도 몬시뇰은 정 추기경과 같은 날인 1961년 3월 사제수품 후 교구청 비서실장과 홍보담당을 거쳐 가톨릭출판사 사장, 교구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목활동을 펼쳐왔다. 2001년 몬시뇰에 임명된 후 경기도지역담당과 교육담당 및 수도회담당, 가톨릭학교법인담당 교구장 대리로 사목하다 2010년 이후 원로사목자로 활동 중이다.

1935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한 김득권 신부는 1961년 3월 사제수품 후 북수동본당 보좌, 군종교구를 거쳐 교구 사무처장을 지냈다. 1982년에는 매리지 엔카운터(ME) 서울 및 한국 대표지도신부를 지냈으며 서울 신림동(현 서원동)·신당동·압구정동본당 주임 및 제14지구(영등포·구로·금천구) 지구장 등을 역임한 뒤 2006년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유봉준 신부는 1961년 12월 사제수품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다녀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총무를 역임했다. 이후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와 가톨릭출판사 사장, 가톨릭대 신학대학 학장을 거쳐 사당동·신수동·석촌동본당 주임으로 활동하다 2001년 원로사목자가 됐다.

최창화 몬시뇰은 1971년 12월 사제품을 받은 뒤 서울 돈암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청량리본당 보좌를 거쳐 구파발·응암동·개봉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어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 원목실장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원목실장을 역임한 뒤 1999년 교구 사무처장을 지냈다. 2003년 몬시뇰로 임명됐으며 중서울지역·특수사목담당 교구장 대리로 사목하다 2014년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나원균 몬시뇰은 1971년 12월 사제수품 후 서울 혜화동·대방동·청량리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으며, 1975년 소신학교 교사를 거쳐 1978년 교구장 비서를 역임했다. 이후 교육국(현 청소년국) 국장을 지냈으며, 서울 압구정동·응암동·혜화동본당 주임 등으로 사목했다. 2003년 몬시뇰로 임명된 뒤에도 교구시노드후속위원회 위원장, 기획조정실 실장, 기획조정실·사목국·통합사목연구소담당 교구장 대리 등으로 활발하게 사목한 뒤 안식년을 거쳐 2013년 원로사목자가 됐다.

1971년 12월 사제품을 받은 여형구 신부는 서울 천호동본당 보좌로 사목 일선에 발을 내딛었으며, 1972년 교도소 사목(현 사회사목국 사회교정사목위원회)을 맡았다. 이후 다시 본당으로 돌아가 서울 미아3동(현 미아동)·중림동(현 중림동약현)·동작동·역삼동·개포동본당 등에서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후 주교좌명동본당 주임을 끝으로 2013년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이기정 신부는 1971년 12월 사제수품 후 서울 대방동·신당동·주교좌명동본당 보좌를 지낸 뒤 1975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귀국 후 1980년 교리신학원 교수를 지냈으며, 1985년 교육국(현 청소년국)·홍보국·선교사목국 국장과 교구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 안동교구 울진 북면본당 주임으로 사목했으며 2004년부터 사목국 사이버사목을 담당하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대구대교구 정대식·김부기·이성배 신부 금경축 축하식이 4월 1일 오전 10시 대구 주교좌범어대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 봉헌 후 열린다.

정대식 신부는 1963년 프랑스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했으며 1971년 7월 5일 사제품을 받았다. 1974년 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 창설 멤버였으며 1989년에는 한국 초대지부장을 지냈다. 서울 가톨릭교리신학원 교수, 서울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강사, 가르멜 남자 수도회 인천수도원장을 역임했다. 1993년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1998년 대구대교구로 입적했다. 2003년부터 황금본당 주임으로 사목한 뒤 2007년 원로사목자가 됐다.

김부기 신부는 1971년 10월 23일 사제품을 받고 계산·대봉본당 보좌를 거쳐 군위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1976년 로마 유학을 떠난 뒤 귀국해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지산·송현·계산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다 1992년 매일신문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01년부터 도량·상인·동촌·범물본당 주임으로 재직한 뒤 2013년 원로사목자가 됐다.

이성배 신부는 1971년 10월 23일 사제품을 받고 대구 삼덕본당 보좌를 거쳐 1977년 교구 사목국 차장을 맡았다.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자인·큰고개·소화·신녕·압량·용계·봉덕·욱수·만촌1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한 뒤 2015년 원로사목자가 됐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전주교구 김용태 신부의 사제서품 50주년 기념행사가 4월 1일 오전 10시 전주 주교좌중앙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 중 열린다.

김 신부는 1971년 사제품을 받고, 주교좌중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무주·창인동본당 주임을 역임하고 1979년에는 교구 관리국장을 맡았다. 이후 노송동·수류·나운동·효자동·용안·전동본당 등에서 주임으로 활동하고 미국 휴스턴에서 교포사목을 하는 등 신자들 곁에서 사목을 펼쳐 왔다.

전주교구 성유축성미사와 김 신부의 금경축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사제단과 행사 관계자 외의 입장을 제한하며, 전주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춘천교구 오상철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이 4월 1일 오전 10시30분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 중 거행된다. 오 신부는 1971년 11월 24일 강원도 강릉 임당동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오 신부는 교구 홍천본당 보좌를 거쳐 일동·홍천·인제·성산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1992년 2월부터 6월까지 교구 내 피정 전담 사제로 활동했고, 동명동·옥천동·신남·우두·옥계·가평·양양본당 주임을 맡는 등 본당 사목을 활발히 펼쳐 왔다. 2011년 2월 11일 퇴임 후에도 2013년 2월 15일부터 2014년 1월 28일까지는 교구 모곡 피정의 집 원장을 맡았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부산교구 양요섭 몬시뇰(원로사제)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축하식이 4월 1일 오후 2시 부산 주교좌남천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 후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 사제단 중 최소인원만 입장할 수 있으며, 교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 등으로 생중계된다.

1971년 7월 5일 사제품을 받은 양 몬시뇰은 1981년 독일 뷔르츠부르크국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82년 대구가톨릭대 교수를 맡았다. 이어 서대신·영주·사상·망미본당 주임, 교구 사회복지국장, 교구 사무처장, 교구 사회복지회 사회복지 전담, 우리농 부산교구 본부장, 반여·당감·임호·성바오로본당 주임으로 일해왔다. 2010년 울산대리구가 설립되면서 초대 대리구장을 맡게 된 양 몬시뇰은 그해 4월 몬시뇰에 임명됐고, 2012년 10월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수원교구 원로사목자 심상태 몬시뇰, 변기영 몬시뇰, 김영옥 신부, 김정원 몬시뇰, 이정운 몬시뇰이 사제수품 50주년을 맞았다. 교구는 3월 31일 오후 2시 수원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되는 성유축성미사 중 축하식을 거행한다.

심상태 몬시뇰은 평생을 신학 연구에 매진해 온 한국교회 신학계의 거장이다. 가톨릭대학교와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1991년에는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를 설립해 지금까지 한국 신학의 토착화와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다.

변기영 몬시뇰은 1978년 천진암 성역화 위원회 지도신부를 시작으로 35년여를 천진암 성지 성역화에 힘썼다. 천진회, 한국천주교회 창립사연구소 소장, 천진암 박물관 관장, 천진암 성지 전담을 맡는 등 사목 생활의 대부분을 ‘한국천주교회 창립 선조’ 연구와 현양을 위해 매진했다.

김영옥 신부는 수원교구 총대리, 교구 사무처장, 관리국장, 복음화국장, 2000년 대희년 위원회 위원장, 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위원장, 성남대리구장을 역임하는 등 교구 주요 직책을 맡았다.

김정원 몬시뇰은 본당 사목에 전념하며 평신도 사목에 힘썼다.

이정운 몬시뇰은 교구 사목국 국장,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수도자담당 교구장 대리 등 교구 전반을 아우르는 사목을 펼쳤다.

코로나19 관계로 성주간 수요일에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하는 수원교구는 교구 홈페이지(www.casuwon.or.kr)와 교구 유튜브 채널 ‘천주교 수원교구’, 카카오톡 채널 ‘천주교 수원교구’를 통해 미사를 생중계한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원주교구 이대식·최기식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이 4월 1일 오전 11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봉헌되는 성유축성미사 중 열린다.

1971년 9월 16일 사제품을 받은 이대식 신부는 원동주교좌본당 보좌를 거쳐 상동·장성·북평·봉산동·서부동·매포·일산동·남천동·평창·우산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2005년 9월 14일 은퇴해 원로사목자가 됐다.

이 신부와 같은날 사제품을 받은 최기식 신부는 학성동본당 주임을 거쳐 원동본당 보좌, 단양·원동본당 주임을 지냈다. 이후 교구 사목국 국장 겸 교육원 원장, 사회개발 및 사회복지사업 담당,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 교구 사회복지사업후원회 회장 겸 천사들의 집 원장,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장주기요셉재활원 원장 겸 천사들의 집 원장을 역임하고 2013년 5월 31일 은퇴해 원로사목자가 됐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제주교구 이태수·허승조 신부 금경축 축하식이 4월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 주교좌중앙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 봉헌 후 열린다.

이태수 신부는 1971년 사제품을 받고 주교좌중앙본당 보좌를 거쳐 동문·서귀복자주임을 지냈다. 1984년 교구 관리국 국장, 1987년 총대리를 맡았으며 주교좌중앙·서문·광양·효돈·화북·성산포주임으로 재직했다.

허승조 신부는 1971년 사제품을 받고 서귀포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모슬포·동문·주교좌중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1994년부터 교구 총대리 및 선교사목위원회 국장, 사무처장을 맡았다. 이후 중문·하귀·조천·신창·연동본당 주임을 거쳐, 2016년부터 용수성지 관장으로 현재까지 사목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