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대, 전국 최초 대입 전형 평가 과정 공개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2-16 수정일 2021-02-16 발행일 2021-02-21 제 3232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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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중계로 세미나 개최… 논술·학생부·자소서 등 평가 과정 공유
평가 과정 담은 다큐 상영
수험생과 실시간 질의 응답

1월 28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2021학년도 가톨릭대 대입 전형 평가 과정 공개 사례 공유 세미나’에서 총장 원종철 신부가 발언하고 있다. 가톨릭대 홍보팀 제공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신부)가 전국 대학 최초로 예비 입학생 및 고교생, 학부모, 교사에게 대학 입시 전형별 평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가톨릭대는 1월 28일 온라인 생중계로 ‘2021학년도 가톨릭대 대입 전형 평가 과정 공개 사례 공유 세미나’를 열고 논술,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 등 대입 전형 평가 과정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부의 ‘대입 전형 투명성 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톨릭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개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2021학년도 대입 전형 과정별 평가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나를 찾는 대학, 다큐 7일’이 상영됐다. 다큐멘터리에는 ▲평가 과정 녹화 ▲외부 공공 사정관 위촉 ▲평가 과정 외부인 참관 ▲블라인드 평가 ▲평가자 대상의 100시간 이상 사전 교육 등이 공개되면서 대입 전형의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애쓴 가톨릭대의 노력이 드러났다.

아울러 대입 전형별 평가 과정에 대한 사례 발표가 열렸고, 입학사정관과 재학생이 묻고 답하는 수험생 Q&A와 유튜브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해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예비 입학생은 “내가 어떻게 뽑혔는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전공 적합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믿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합격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생겼고, 가톨릭대가 입시에 있어서 공정하고 열린 대학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기획한 가톨릭대 김한은 입학사정관은 “가톨릭대는 공정하고 투명한 입시 전형 평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입 전형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