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단신] 이웅배 개인전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21-01-19 수정일 2021-01-19 발행일 2021-01-24 제 3229호 19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이웅배 ‘지금 일하시니 참 좋구려’.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관장 조성지)는 2021년 새해 첫 초대 기획전으로 이웅배 개인전 ‘路加 - 길을 더하다’를 마련한다.

지난해 요갤러리에서 ‘시편사색’ 전을 열었던 이웅배 작가는 이번에는 새로운 길에 대한 기원으로 복음에 귀 기울이고 기록한 성 루카 복음사가에 주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중 ‘로가’(路加)는 ‘루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작가 노트를 통해 이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온갖 것들의 자리가 여지없이 흔들리고 있다. 정말 다른 길이 절실하다. 다행히도 이런 길을 미리 나선 사람 중에 루카가 있다. 이름의 뜻이 헬라말로 ‘빛나다’ 혹은 ‘총명하다’인데, 흥미로운 것은 ‘길을 더하다’라는 한자 이름 로가(路加)다. 실로 진리를 만나서 따르고 살았던 그의 삶을 잘 나타낸다. 의사로 알려져 있지만 전승은 분명 그를 화가로 소개한다. 아마도 예술가로서 그는 잠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영원한 길을 찾으려 고민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전시로 그의 길을 함께 따라 나섰다”고 말한다.

전시 기간은 2월 1~22일이며,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주일 오후 1~7시, 설 당일은 휴관이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