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엄익훈·김용철 작가 개인전… 6월 7일까지 서울 김세중미술관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20-05-19 수정일 2020-05-19 발행일 2020-05-24 제 3196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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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밀랍으로 만들어 낸 ‘낯선’ 세계

김용철 ‘Le Deux Alps 1’.

김세중미술관(관장 김녕)은 6월 7일까지 두 개의 전시를 개최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엄익훈 작가의 개인전 ‘Illusion of sculpture’가, 제2전시실에서는 김용철(요한 사도) 작가의 개인전이 각각 열린다.

엄익훈 작가는 금속으로 만든 작가 고유의 단위 구조를 반복·증식시켜 추상 조각 작업을 한다. 이 추상 조각에 빛이 개입되면서 작품은 입체에서 평면으로 전이되고, 추상은 구상으로, 조각은 회화로 바뀌며 그림자 회화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사성에 초점을 두어 이야기가 있는 조각과 회화로 전시를 구성했다.

가천대 조소과 교수인 김용철 작가는 밀랍 등을 활용해 조각으로 표현한 물질을 통해 몸속과 피부 밑에서 벌어지는 다양함을 상상해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

또한 천국과 지옥의 여러 움직임과 불안, 사랑, 믿음 등의 감정들을 작품에 담았다.

관람시간은 화~주일 오전 11시~오후 5시(월요일·현충일 휴무)다. 무료 관람.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