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동대문본당, 성모 성월 맞아 ‘성모님을 위한 헌시’ 공모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0-05-12 수정일 2020-05-12 발행일 2020-05-17 제 319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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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본당(주임 임희택 신부)이 5월 성모 성월을 맞아 ‘성모님을 위한 헌시와 글 공모’를 진행한다.

본당은 매년 성전에서 성모 성월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헌시와 글을 받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헌시와 글은 분량과 형식에 제한이 없으며, 5월 17일까지 접수받는다. 공모작들은 5월 30일 본당 성모의 밤 행사에서 가질 낭송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본당 주임 임희택 신부는 “본당 구성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현재 상황에서 성모 성월을 맞아 느낄 수 있는 성모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며 헌시 공모 계기를 밝혔다.

이어 “5월 6일 부터 발생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모두가 불안감에 쌓여있는데, 이 또한 무사히 지나가 본당 성모의 밤에서 신자들이 헌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함영해(제랄도·65) 본당 사목회장도 “헌시 공모를 얘기하니 벌써부터 글을 낭독하려는 지원자 분들이 연락을 주시더라”며 “이번 헌시 공모를 통해 본당 구성원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에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돼,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