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 독자들의 신앙성숙을 위해 올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입력일 2019-12-24 수정일 2019-12-24 발행일 2020-01-01 제 3176호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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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하얀 쥐의 해’라고 한다. 흰 쥐는 지혜롭고 생존 적응력이 뛰어나 보통 우두머리 역할을 담당한다. 독자여러분들이 올 한 해도 어렵고 힘든 일들을 흰 쥐처럼, 지혜롭게 잘 이겨내어 풍성한 열매를 맺길 기원한다.

지난 한 해 독자들의 신앙성숙을 위해 노력해온 가톨릭신문은 올해도 독자설문조사를 토대로 다양하고 심층적인 기획물들을 만들어 냈다. 본지의 이같은 노력이 신자 개개인의 신앙성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한국교회나 세계교회는 올 한 해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작년 한 해 7차례나 해외사목방문을 한 교황.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가가려는 교황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된다. 내전으로 수많은 인명이 사살되고 있는 남수단 방문 등 다양한 노력들이 펼쳐질 것 같다. 5월엔 ‘글로벌 교육연맹 재창조’가 결성된다. 교육에 대한 평가 기준을 재정립하기 위해 결성되는 이 기구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국교회를 살펴보면, 본당공동체 중심의 사목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내적 영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톨릭신문은 이러한 세계교회나 한국교회의 중요한 흐름을 놓치지 않을 것이며, 각 흐름이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과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사회현상에 대한 교회 가르침을 전달하는데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다. 교회와 사회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본지의 노력에 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