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00일간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19-11-12 수정일 2019-11-13 발행일 2019-11-17 제 3170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스마트폰으로 매일 복음을 써요”
 2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가톨릭’ 앱 통해 이벤트 참가
 말씀과 더 가까이하는 기회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1월 6일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에 참여해 복음을 쓰고 있다.

서울대교구가 모바일을 활용해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교구 홍보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 이하 홍보위)는 성서 주간을 맞아 전국 신자를 대상으로 11월 22일~내년 2월 29일 총 100일간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교회 차원에서 신자들이 복음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복음쓰기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보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신자들에게 성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 비신자들에게는 교회에 대한 관심을 높여 선교의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김명중 신부(굿뉴스 담당)는 “바쁜 현대인들이 5분 정도 하느님 말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더 많은 신자들이 매일매일 복음쓰기 이벤트에 참여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해 “가톨릭인터넷 굿뉴스와 가톨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선교·홍보 자료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벤트 시작에 앞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1월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명동 교구청 9층 교구장 접견실에서 모바일을 통한 복음쓰기를 선보였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적어 넣은 염 추기경은 “하느님 말씀으로 함께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친밀하게 다가오시고 말씀으로 우리 삶이 변화되도록 이끌어 주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이벤트는 주님 말씀을 더욱 가까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매일 꾸준히 참여해 하느님 말씀에 맛들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 화면.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신자는 스마트폰 ‘가톨릭’(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100일간 매일 복음을 쓰고 복음 묵상한 것을 나누면 된다. 하루에 100점 만점으로 이뤄져 있으며, 출석 룰렛게임에 참여하면 랜덤으로 1~10점을 얻을 수 있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매일 복음쓰기 점수와 출석 점수를 합산해 점수 등급별로 추첨을 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권을 비롯해 아이패드, 에어팟, 스피커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한편 최근 개편한 ‘가톨릭’ 애플리케이션은 매일미사를 비롯해 성가, 기도문, 성무일도, 성경, 가톨릭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06년 시작한 굿뉴스 ‘성경쓰기’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13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최근 6개월간 약 7만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