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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 가톨릭 해외원조 네트워크 모임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19-09-03 수정일 2019-09-04 발행일 2019-09-08 제 3161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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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해외 봉사활동 활성화 위해 힘 모으자”
각 교구·기관 단체 활동 공유

8월 28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2019 가톨릭 해외원조 네트워크 모임’에서 한국카리타스 사무국장 추성훈 신부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카리타스 인터내셔널(이사장 김운회 주교, 이하 한국카리타스)이 청년들의 해외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중지를 모았다.

한국카리타스는 8월 28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젊은이들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참여 증진’을 주제로 ‘2019 가톨릭 해외원조 네트워크’ 모임을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해외원조 활동을 하고 있는 교구와 단체, 수도회 등 24개 기관에서 50여 명이 참가해 해외 원조 상황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젊은이들이 해외지원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카리타스 사무국장 추성훈 신부는 개회사를 통해 “젊은이들의 해외원조는 단순히 봉사활동이 아니고 성경 속에서 만나는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이며, 신앙 체험의 장이 된다”면서 “교회의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의 어려운 이들과 연대해 신선하고 풍성한 신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참석한 모든 단체들은 각자의 활동사항을 나눴고,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사례에 대해서는 대전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 등 4개 기관에서 발표했다.

대전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는 ‘청년 봉사단과 세계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세계 시민으로서의 청년 봉사단을 소개했고,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구시민교육과 월드프렌즈 봉사단’을 주제로 해외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의 사례를 나눴다. 한국외방선교회는 해외에서 봉사활동 하는 청년들을 보여주며 “청년들이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신앙인으로 성장해 간다”고 밝혔다. 한국카리타스는 ‘카리타스 청년 포럼’의 내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공유한 내용과 준비해 온 자료를 토대로 그룹을 나눠 ‘교육, 아동’, ‘보건의료, 해외 의료봉사’, ‘청년 봉사활동’, ‘모금 캠페인’을 주제로 토의하고, 교회 내 젊은이들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