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의정부교구 유페스티벌

박민규 수습기자
입력일 2018-11-27 수정일 2018-11-27 발행일 2018-12-02 제 3122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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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소리 반영해 만든 신앙 축제 의미 더 크죠”
설문조사 통해 프로그램 운영
부스체험과 공동체미사로 진행

11월 25일 의정부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청년들을 위한 축제 유페스티벌에서 수단과 수도복을 입은 청년들이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축제 유-페스티벌(U-Festival, 이하 유페스티벌)이 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김동희 신부) 주최로 11월 25일 오후 의정부 신한대학교 은혜관 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7회째인 유페스티벌은 교구 내 청년들의 설문결과를 반영해 기존의 성가발표회, 토크콘서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인 부스체험과 공동체미사로 진행됐다.

2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카페테리아와 먹거리, 골든벨 형식의 교리퀴즈도 준비됐다. 청소년사목국은 몇몇 부스는 의정부교구 산하 위원회들과 연계해 진행했고 수단과 수도복 입어보기, 묵주 팔찌와 핀버튼 만들기, 수도자들에게 기도 방법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청년들을 위한 상설고해소도 마련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다는 배건우(이냐시오·27·의정부교구 동두천본당)씨는 “전체적으로 행사가 체계적이고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는 것 같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하느님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기헌 주교는 강론에서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인 청년들에게 교회가 위로를 주고 싶다”며 청년들 안에 영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이 주교는 ‘주교님께 말해요’를 통해 작성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현우 신부(청소년사목국 부국장)는 “이번 유페스티벌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청년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가 있으며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기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민규 수습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