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호 주교 답사
“교구 새로운 100년, 사제단과 신자들 일치해 나아가길 기도해달라”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추기경님, 교황 대사님, 주교님과 신부님들, 수녀님과 신자분들, 그리고 정관계 내빈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시면서, 그리고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도 마음을 다해 기도해주시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조환길 대주교님께서는 “아버지의 마음을 지니고 사제와 신자들을 대하라”고 제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주실 ‘기도부대’ 같아서 저는 마음이 매우 든든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제가 착한 목자,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목자로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대구대교구가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고 사제와 신자들이 함께 일치해 영성적으로 옹골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세계 교회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성인들은 성경을 열심히 읽었으며 성경을 생활에 적용한 문헌도 많이 읽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도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걸맞게 신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문헌을 펴낼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라는 말씀에 따라 우리 모두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또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다 함께 기도 안에서 서로 만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