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

광주가톨릭박물관, 광복 80주년 맞아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조명

변경미
입력일 2025-07-22 17:23:35 수정일 2025-07-22 17:23:35 발행일 2025-07-27 제 3452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7월 28일~10월 31일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특별전 개최

광주가톨릭박물관(관장 김영권 세바스티아노 신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박물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특별전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천주교 신자들의 활동을 조명함으로써, 오늘날 순교와 해방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게 한다. 앞서 지난 3월, 동일한 주제 전시가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바 있다.

전시에는 일제강점기 말 광주지목구 시절, 탄압을 받았던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사제들의 수난기를 담은 기록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신앙인 안중근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3.1운동과 천주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도운 천주교 사제와 신자들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태극기 컬러링’과 ‘편지지에 스탬프 찍기’ 등을 통해 오늘날 자신의 신앙과 해방의 의미를 직접 되새겨볼 수 있다.

김영권 신부는 “짧은 기간 독립기념관에서만 전시된 것이 아쉬워, 교구민들께도 소개하고자 순회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가 독립운동에 참여한 신자들의 믿음과 용기, 그리고 독립정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개막예식은 7월 28일 오후 2시, 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 주례로 열린다.

Second alt text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