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추 외 엮음/김은영 옮김/231쪽/1만5000원/아시아의빛
최근 가톨릭교회는 외교 단계가 단절된 중국 정부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중국교회 역시 정부의 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신앙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히 청년들이 물질주의의 흐름 속에서도 활발하게 신앙의 성장에 큰 관심을 두고 참여하고 있다.
이런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중국과 중국교회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만 다뤄진 면이 없지 않다. 이 책은 홍콩 침례교대학 역사학과 신디 추 교수가 중국의 정치와 종교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한 학자들 논문을 선별해 편집한 것이다.
중국과 교회를 둘러싼 정치, 사회, 종교, 문화 등 다양한 면모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 교회의 지도력과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발전에 관한 주요 쟁점을 연구하고자 세계 각지의 학자들이 협력해 펴낸 작업으로도 의미를 주는 책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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