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목

‘제13회 한국 가톨릭 농아인의 날’ 행사 열린다

박주현
입력일 2025-05-21 09:44:14 수정일 2025-05-21 09:44:14 발행일 2025-05-25 제 344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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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농아선교협의회, 6월 1일 부산가톨릭대 신학교정 성당서 개최

한국가톨릭농아선교협의회(회장 류제수 바오로, 지도 박민서 베네딕토 신부, 이하 한가농)는 6월 1일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교정 성당에서 ‘제13회 한국 가톨릭 농아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 20개 지역 가톨릭 농아선교회 농아인(듣거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 신자들과 청인(들을 수 있는 사람) 봉사자 등 700여 명의 참가자는 이날 행사에서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화합과 친목을 다진다.

농아인과 청인 모두에게 유익한 강의도 열린다. 한국교회 두 번째 농아인 사제 김동준 신부(갈리스토·서울대교구 에파타본당 보좌)가 ‘나의 삶과 신앙’을 주제로 강연하며, 수어에 능통한 청인 사제 박희전 신부(루케치오·작은형제회)는 그림을 활용해 ‘명화로 보는 성모님의 생애’ 주제 강의를 한다.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 형식의 추첨 행사도 열린다. 강의는 수어로 진행되며 한국어(소리 언어)로도 통역된다. 

오전 11시에는 부산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 주례 미사가 봉헌된다. 전국 가톨릭 농아선교회에 소속됐거나 농인 사목에 동참하는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다.

전국 21개 농아선교회가 연대하는 한가농은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산하 전국 단체로 교회와 사회에 농아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하며, 농아인 복음화와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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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