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산하 7개 위원회 공동 명의…입후보자 답변 내용 홈페이지·언론에 공개 한국주교단 레오 14세 교황 선출 감사 미사 6월 16일 오후 2시 서울 명동대성당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한국 가톨릭 교회 정책 질의서’를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들에게 발송한다. 레오 14세 교황 선출 감사 미사는 6월 16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한다.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5월 13일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내용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한국 가톨릭 교회 정책 질의서’는 주교회의 산하 7개 위원회(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청소년사목위원회,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가 가톨릭 사회교리에 따라 마련했다. 주교회의는 후보자들의 답변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교회 언론사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상임위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선태 주교 명의의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한 담화’도 승인했다.
'2025년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관계와 소통’(교회 구성원의 소통 증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왜관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모임에는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담당 옥현진(시몬) 대주교와 주교회의 시노드 대표 주교인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비롯해 16개 교구, 48명의 사제가 참석한다.
아울러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대교구 반푸완(Baan Phu Waan)에서 열리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시노달리타스 위원회 주최 ‘시노달리타스를 위한 주교 세미나’에는 정순택 대주교(주교회의 시노드 대표 주교)가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교구에서 주교회의로 보내온 지원금은 미얀마 주교회의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상임위는 이날 회의에서 광주대교구 최윤복(야고보·사진) 신부를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소공동체소위원회 총무에 임명했다. 1999년 사제품을 받은 최 신부는 광주대교구 매곡동·쌍촌동·해남 본당 보좌를 거쳐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이후 광주대교구 사목국 성서사도직 전담,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소공동체소위원회 위원, 광주대교구 영산포본당 주임, 광주가톨릭박물관 부관장 등을 맡았으며 현재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총무에는 김형태(요한 사도) 변호사를 재임명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