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호동본당 신자들은 31일 저녁 이번에 새로 마련된 성모동굴 앞에 모여 성모의 밤을 지내며 성모성월에 이룩된 이 아담한 선물에 감사를 드렸는데
○…장미널쿨과 정원석으로 꾸며진 성모동굴은 윤 마리아(희영 · 67세) 여사가 자신의 재산의 반이나 되는 20만원을 희사하여 마련한 것. 본당신부는 세상에서 가장 보람있는 일에 값있게 재산을 쓰겠다는 본인의 희망을 성모성월 안에 성취시키려고 주야로 일을 서둘렀다고. ○…윤 마리아 여사는 현재 홀로 살고 있으며 그나마 병중에 신음중인데 이 갸륵한 뜻이 성모께 사무쳐 하루빨리 회복되길 본당신자들은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