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 통해 총 8000장 전달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루카 신부) 공동체 구성원들이 11월 5일 인천 학익동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탄 나눔은 가파른 경사와 좁은 골목길 때문에 연탄 수급이 어려운 어르신과 기초 생활 수급자 가정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활동에는 외국인 유학생 64명을 포함해 재학생 158명과 교직원 59명, 교직원 가족 15명 등 232명이 함께했다. 연탄은 10월 교내에서 이뤄진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인 성금으로 마련했고, 총 8000장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는 가톨릭대학교가 진리·사랑·봉사라는 교육 이념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됐다. 사랑의 연탄 나눔은 이번이 11번째로, 가톨릭대학교는 교육 이념 실천과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2015년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까리따스 봉사단’을 발족했다. 까리따스 봉사단은 매년 두 차례 연탄 나눔 봉사를 이어오고 있고, 요양원 봉사와 홀로 사는 어르신 도시락 배달, 청소년 학업 지원 활동, 지역 사회 미화 봉사 등도 진행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에 참여한 권소윤 학생은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어르신께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힘들었는데 연탄을 갖다 줘서 고맙다’고 하셨고, 제 손을 잡고 쓰다듬어 주셔서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밝혔다.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