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일미사」 표지 그림으로 하느님 말씀의 감동을 전하고 있는 김옥순 수녀(막달레나·성바오로딸수도회)가 성화 소품전을 마련한다. 11월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숭동 바오로딸 혜화나무에서 진행되는 이번 성화 소품전은 김 수녀가 성경 말씀들을 묵상·관상해 길어낸 열매들을 표현한 전시다.
김 수녀는 “정형화된 성화의 틀을 깨려고 나름대로 많이 노력하고 연구했다”며 “하느님 자비와 사랑을 그림을 통해 전하는 것이 저의 소명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수녀는 “나이가 들고 손이 떨려 붓질을 못하게 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때까진 계속 그림을 그리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