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제3대 서울관구장에 조규옥(曺圭玉) 마리안젤리까 수녀가 임명됐다.
18일「로마」총본부로부터 故 홍이렌 수녀 후임으로 임명된 曺 수녀는 그 첫 소감을『하느님 대전에 너무 작은 인물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관구장 직책조차 어울리지 않는다』고 겸손해하면서『교회 및 각 수도회의 여러분들과 합심하여 천주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曺 수녀는 1931년 충남 서산에서 조상환씨와 황마리아 여사의 9남매 중 長女로 태어나 서산여자공립중학교를 졸업한 후 샬트르 성바오로회에입회, 56년 12월8일 첫서원함으로써 주님의 착한종이 될것을 약속했다.
그 후 61년 동국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하면서 모교인 계성여고 교사로 근무해오다 62년에 종신서원을 했고 다시 67년 2월에 계성여고 9대 교장수녀로 취임, 후배양성에 전력해왔다.
71년에는「막달라」아테네 대학의 수녀 양성교육을 연구하던중 갑자기 소환 故 홍이렌 수녀의 뒤를 이어 관구장 직무대리의 소임을 맡아왔다.신임 曺관구장을 보좌할 참사의원은 오는 2월말경「로마」총본부에서 임명될 예정인데 이것이 확정되면 제3대 관구장 취임식을 곧 거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