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절. 90년 대림기간이 내주 12월 2일부터 시작된다. 교회에서는 대림4주간에 특별히 대림초를 만든다. 온가족이 함께 모여 대림초를 밝히며 구세주오심을 묵상하는 것도 대림절을 의미있게 보내는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녀들과 같이 만들 수 있는 대림초ㆍ대림환 제작법을 알아본다.
대림초는 싱싱한 사철나무나 초록빛 소철 등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때 싱싱한 사철나무는 우리에게 오실 하느님의 생명을 뜻하고 네 개의 초는 구약의 4천년을 상징한다.
또한 대림초에 쓰이는 보라색의 초는 회개와 보속을, 분홍초는 구세주 오심의 기쁨을 표시한다.
대구 수림꽃꽂이회 김수회(카티라니) 회장은『주부들이 뜻을 잘 모른채 대림초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장식용으로만 대림초를 만들게 아니라 자녀들과 함께 엄마가 그 의미를 설명해주며 제작한다면 더욱 뜻 깊은 대림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초 제작법
△준비물: 마른 스타치스 (보라ㆍ분홍ㆍ희생) 초4개 (보라2개ㆍ분홍ㆍ희색 각1개) 분홍ㆍ보라색리본 각1m 푸른잎 (중간크기소철ㆍ편백) 나무막대4개 오아시스4개 오아시스 받침대 (수반이나 장독뚜껑) 이끼약간ㆍ자연석 약간.
△만드는법
① 오아시스 2개를 붙여서 대림초 전체의 받침을 만든다. 이때 오아시스를 받쳐줄 수반 등이 필요한다. 비닐로 무방.
② 나무막대를 오아시스에 꽂고 높낮이를 어슷하게 조절한다. 너무 길이가 높으면 쓰러 질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③ 남은 오아시스를 초의 밑둥보다 조금 크게 잘라 나무막대에 꽂는다.
④ ③의 오아시스에 초는 꽂는다.
⑤ 굵은철사로 소철잎의 뒷면 중간줄기를 묶어 반쪽면을 오려낸후 바람개비 모양의 환을 만든다.
⑥ 자연석으로 밑받침 오아시스를 장식하고 사이사이에 ⑤의 소철을 꽂고 이끼를 얻는다.
⑦ 초받침 오아시스에 편백ㆍ스타치스 순으로 밑에서 부터 초를 감싸듯이 꽂아준다. 이때 스타치스는 초의 색과 같은 것을 사용한다.
⑧ 리본을 묶어 마무리한다.
대림환 제작법
△준비물:스치로폴 사철나무 가위 풀 칼 색종이 초록색도화지 금ㆍ은종 철사 색리본
△만드는법
① 스치로폴판에 크고 작은 이중원을 그려서 그린선대로 칼로 오려내고 링모양을 만든다.
② ①위에 색도화지를 풀로 붙인다.
③ 색종이로 초모양을 만들어 대각선으로 마주보도록 동 서 남 북으로 붙인다. 이때 초모양 색종이는 대림시기에 맞추어 붙인다. (대림1주때 1개, 대림2주때 2개)
④ 색종이로 나무ㆍ종 모양을 오려 붙인 후 사철나무나 푸른잎으로 그 사이를 전체적으로 장식하여 꽂는다.
⑤ 금ㆍ은종에 철사를 달고 스치로폴에 구멍을 뚫어 매단다.
⑥ 리본을 알맞은 길이로 잘라 철사로 묶고 대림환 아래부분에 꽂은 후 적당히 늘어뜨린다.
⑦ 대림환 윗부분에 구멍을 뚫어 벽에 걸거나 꽂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