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통합사목의 이해와 전망’ 주제 심포지엄… 통합사목 지원센터 구축 제안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19-06-03 15:23:14 수정일 2019-06-04 16:19:05 발행일 2019-06-09 제 3148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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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 소통 이루는 협력 사목으로 변화해야”
초연결시대 도래에 발맞춘 시대적 체질 개선 필요성 강조

‘초(超)연결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교회 사목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원교구는 5월 30일 수원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통합사목의 이해와 전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초인 시대의 통합사목’ 기조 강연을 통해 “초인적(超人的)인 환경으로 진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통합사목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현창 신부(수원 갈곶동본당 주임)는 첫 번째 발제를 통해 통합사목의 이론적인 개념들을 설명했다. 박 신부는 “초연결시대로 넘어가면서 미래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시대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며 교회의 개방된 체제에 관한 신학적 숙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신부는 교회 내부적 쇄신의 결과로 통합사목을 언급하며 “기존의 분산적 사목방식에서 벗어나 유기적 협력 사목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교구 사목연구소 소장 이근덕 신부는 통합사목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통합사목 지원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통합사목의 핵심은 소통이며, 그 기본은 본당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교구는 개인, 단체, 본당 간의 유기적 소통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신앙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사목 지원센터를 장기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영준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통합사목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발표하며 통합사목 플랫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