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ㆍ이동호 아빠스)는 6월 23일 오전 10시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화해와 일치」라는 주제아래 개최되는 이번 문화행사는 강연회와 기념미사 통일사목세미나로 진행된다
강연회에서는 김현욱 의원이 최근 평양 장충성당을 방문한 소감이 보고될 계획이며, 기념미사후에는 북한실상에 관한 VTR(북한영화)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어 통일사목연구소(소장ㆍ김성태 신부) 주최로 열리는 통일사목세미나에서는 두봉 주교가 기조강연을 하는 것을 비롯 김성태 신부가 「분단속의 교회」, 변진흥 북선위 기획실장이 「북한의 주체사상과 종교정책 변화전망」을 각각 발표한다.
김춘호 신부(서강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통일사목세미나에는 또한 약정토론자로 박수경 교수(목원대), 박효종 교수(경상대) 문국주씨(천주교사외문제연구소 연구실장) 등이 참석, 열띤 토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명동성당의 모든 미사는 이동호 아빠스의 주례로 봉헌될 예정이며 성당마당에서는 북한선교와관련된 판넬이 전시될 계획이다.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은 1965년에 한국주교단에서 제정된 이후 매년 한국교회 전체가 특별한 지향을 봉헌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