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동 사용해온「성바오로출판사」명칭「성바오로」와「바오로딸」로 변경

입력일 2018-02-21 16:28:43 수정일 2018-02-21 16:28:43 발행일 1994-06-05 제 1908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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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 수도회가 공동으로 사용하던 성바오로출판사 명칭이 두 수도회 고유의 독자성을 드러내는「성바오로」(STPAULS)와「바오로딸」(PAOLINE)로 각각 변경됐다. 이번의 새 명칭은 6월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명칭과 함께 마크도 새롭게 선정 양 수도회가 발행하는 모든 출판물 시청각 매체에 불려지고 쓰여지게 된다.

성바오로 수도회의 성바오로(STPAULS) 이름이 뜻은 전 세계 성바오로 수도회가 하나라는 표시로써 수도회의 명확한 신원(IDEN-TITY)을 나타내며 성바오로 수도회의 영성이 사도 바오로의 보편적인 정신과 사도직 활동을 이어받음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성바오로딸 수도회는 지구모양과「P」자로 표시되는 상징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모든 나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바오로딸들의 사도적 성소의 보편성을 표현한 것이다.

3년여에 걸쳐 추진된 이번 명칭 개편작업은 그간 하나의 명칭으로 불리워져도 별 문제가 없을 만큼 공동체 구조가 그리 크지 않았고 세상의 움직임도 그리 크지 않았으나 점점 지구촌화되어 하나의 문화권이 되어가는 현대 상황에서 한 이름으로 두 수도회를 포함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양 수도회 측은 각기 서로 다른 명칭과 마크를 독자적으로 사용해도 창립자 알베리오네 신부의 같은 카리스마와 공통된 기원, 공통된 정신으로 사명을 수행하는 데는 변함이 없으며 이로써 앞으로는 가족으로서의 유대를 지니면서도 고유의 독자성을 드러내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