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학장=박준영 신부)와 성심여자대학교(총장=김재순 수녀)가「가톨릭대학교」로 통합된다.
사단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김수환 추기경과 성심학원 이사장 강우일 주교는 9월 2일 오전 10시 서울대교구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95학년도 3월 새 학기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통합된 가톨릭대학교는 현재 두 대학에 있는 2개 단과 내 23개 학과를 12개 단과 내 51개 학과로 재편성, 출범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대학 본부는 현재 의과대학이 있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성의교정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합될 가톨릭대학교는 신학대학 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법과대학 경영대학 자연과학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예술대학은 물론 생명과학대학을 비롯 국제학대학 생활과학대학 등 생명과 환경문제에 대한 전문학과를 신설, 변화되는 국제적 조류에 부응하고 있다.
학교법인「가톨릭 학원」으로 통합 운영될 가톨릭대학교는 앞으로 성신교정(혜화동 신학대학), 성심교정(역곡 성심여대), 성의교정(반포동 의과대학)을 균형 있고 특성에 맞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