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청 로세르바또르지, 사교 위험성 경고

입력일 2017-07-20 12:54:36 수정일 2017-07-20 12:54:36 발행일 1994-11-06 제 1928호 4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집단자살 등 극단행위 개탄 
【바티칸ㆍ베른=KAP】스위스 사교 신도들의 집단 자살극에 대해 교황정 기관지「로세르바또르」신문은 사교의 위험을 경고했다.

바티칸 신학자 지노콘체띠 신부는 스위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도교 문화권의 발전된 나라에서 사람들이「거짓 예언자」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이 믿을 수 없다고 밝히고 이 사교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에는 극단적인 반대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사교의 설교가들은 그들 자신의 능력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청중들의 약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콘체띠 신부는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신앙이 약하고, 정신력으로 그러한 경향을 띠고 있는 사람들이며 이 새로운 종교운동들이나 사교들이 전파되고 있으므로 가톨릭 교회는 신자들이 조심하도록 주의를 환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위스 주교회의도 스위스의 체이리와레 그랑저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교도 살육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 사건은 주교회의로 하여금 다시금 오늘날 드러나고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유혹들에 대해서 정보 교환을 강화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