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11월 5일 오전 11시 제주시 아연로 338(오등동 1301-1) 현지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교구사제관’ 축복식을 가졌다.
교구 사제관은 은퇴사제와 특수사목 사제들의 공동 숙소로 사용되며 2015년 10월에 착공, 1년 여 만에 완공됐다. 기존에 제주교구는 특수사목 사제와 은퇴사제 각각을 위한 개인 숙소를 아파트 등에서 임대하는 형태로 사제들의 거주공간을 마련해 왔으나, 지역 부동산 시세 폭등과 사제들의 유대관계 향상 등을 위해 사제관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대지면적 3067㎡(928평), 연면적 2010.49㎡(608평)인 교구 사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1층에 성당·식당 등 공공 공간을, 2~4층에 사제숙소 12개실을 갖추고 있다. 강우일 주교는 축복식 인사말에서 “한라산이 정면으로 보이는 사제관은 주님의 섭리와 은총 속에 마련됐다”면서 “이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제주교구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