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서울 청소년국 유아부, 가톨릭 영유아 부모교육 실시

정윤선 수습기자
입력일 2016-10-11 17:11:07 수정일 2016-10-12 17:08:40 발행일 2016-10-16 제 3015호 19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 키워

10월 5일 열린 가톨릭 영유아 부모교육에서 최인자 대표가 강의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유아부(담당 박종수 신부)는 10월 5일 오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2층에서 ‘행복한 아이의 원동력은 행복한 엄마’를 주제로 제2회 가톨릭 영유아 부모교육을 시작했다. 가톨릭 영유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발달을 위해 4회기로 열리는 이번 교육에는 영·유아 자녀를 둔 15명의 부모가 참석해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맡은 최인자(루치아) 파인트리 부모아카데미 대표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헌신하다 보니 내면을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은 은연 중에 부모의 스트레스와 걱정을 느끼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가정의 안정과 화목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심호흡을 통해 교감신경의 균형을 찾고 감정적 중립 유지하기 좋은 음악을 듣고, 이미지 등을 연상하며 긍정적인 기억 회상하기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부모가 감정적인 회복탄력성을 키우며 마음의 근육을 만들 때 우리 아이도 비로소 달라진다”며 “행복한 아이를 위한 충분조건은 행복한 부모임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박종수 신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가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영적으로 성숙된 가톨릭 신앙인으로 키워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0~7세 취학 전 연령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신자와 비신자 모두 참여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10월 5일부터 1차 ‘부모의 스트레스와 화 다루기’, 12일 2차 ‘영유아기 자녀이해와 훈육원리’, 19일 3차 ‘내 아이 정서지능 높여주는 감성대화, 감정코칭’, 26일 4차 ‘부부대화가 통해야 자녀와의 대화도 통한다’ 주제 순으로 진행된다.

정윤선 수습기자 goodsu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