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빈민사목위원회 「90년대 빈곤양상 주제」공청회 가져

입력일 2012-09-07 15:21:12 수정일 2012-09-07 15:21:12 발행일 1995-12-17 제 198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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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해결책 폭넓게 모색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도시빈민들의 형태는 어떠하며 재생산 영역에서 드러나는 빈곤의 형태와 특성은 무엇인가. 또한 현시대의 신빈곤 형태는 어떤 것인가.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이기우 신부)와 한국 도시연구소(소장=조명래)는 12월 8일 오후 6시 서울 전진상 교육관에서 「1990년대 한국사회와 빈곤양상」주제로 토론회를 가지는 한편 1년여에 걸쳐 추진한 한국사회변화와 빈곤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는 90년대 들어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빈곤 양상의 원인을 변화하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속에서 모색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가난한 이들이 현재 한국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됐고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에 대한 관심과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된 이번 토론회와 보고서 발표는「빈곤의 새로운 현상」을 부각시키고 처음으로 체계적 연구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신빈곤 형태를 유형화시켜 가설로 설정하는 등 현대 한국사회의 빈곤문제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는 평을 받은 토론회에서는 앞으로 빈곤문제는 그것을 창출해 가는가에 문제해결의 중심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특히 연구발표부분에서는 조명래(단국대 교수) 이세영(한국도시 연구소 연구원) 이호(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 김수현(한국도시연구소 연구원)씨가 슬라이드 상영과 함께 신빈곤의 개념 설명과 함께 도시빈곤의 존재양식, 도시빈민의 생산활동 등이 다뤄졌다.

지정 토론에서는 한국보건사회 연구원 연구위원인 박순일씨, 월간「길」발행인 박종렬씨가 참여했으며 신림6동 사회복지사 최생용씨가 현장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도시빈민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