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평협 정기총회

입력일 2011-08-03 09:57:31 수정일 2025-06-25 10:34:32 발행일 2001-02-25 제 223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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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박해 순교자 시성 시복 적극 추진
민족화해 노력도 지속 전개
한국 평협 회원들이 2월 17일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여규태, 지도=정월기 신부)가 신유박해 순교자 시복 시성 추진 운동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 평협은 2월 17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2001년도 정기총회를 맞아 신유박해 순교자와 교회 초기 순교자들의 시복 시성을 위한 기도운동과 강연회 등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시복시성 기도운동을 통해 전 신자들의 열의를 결집시켜나가는 한편, 신유박해 순교자들의 생애와 신앙을 일깨우기 위해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에서 선정한 「신유박해 순교 200주년 기념 이달의 순교자」약전을 전국에 배포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유박해 순교자들에 관한 강연을 전국평협 상임위원회 때마다 마련해 회원들의 순교신심을 고취시켜나가기로 했다.

「그리스도 안의 새 생활」을 활동지표로 선정한 평협은 이날 총회에서 △선교의 활성화 △신유박해 순교자 시복시성 추진 운동 △도덕성 회복 운동 △올해의 평신도 선정과 현양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의 생활화 △민족화해 노력의 지속적 전개 등을 중점사업으로 결정했다.

특히 한국 평협은 선교대상 시상식과 선교 체험 수기 공모 등을 통해 평신도들의 선교열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도덕성 회복 관련 스티커 제작과 세미나를 개최하며, 날로 황폐해져가는 도덕성 회복 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마지막 주에 도덕성 회복 관련 표어를 공모, 4월 마지막 주에 발표한 후 스티커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평협은 도농 한마당 나눔잔치, 민족화해 세미나 개최, 정하상 성인 생애와 신앙에 관한 자료집 간행 등의 금년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

한국 평협 여규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한국 교회는 주님의 축복과 은총으로 여러 가지 대희년 기념 사업과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밝히고 『평협은 이제 그때의 감동과 결의를 되새기며 선교 활성화와 도덕성 회복운동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