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NC】가톨릭과 성공회 수도회 장상들은 지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로마」에서 제 4차 신앙생활에 관한 교회일치 회의를 개최하고 82년「캔터베리」회의에서 신앙생활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예수회 총장 아루페 신부를 비롯 시모 수녀회총장 까타리나 맥도날드 수녀 성십자가 수도회총장 코노린 신부 등 9명의 가톨릭 수도회 장상들과 6명의 성공회수도회 장상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내년에 발표키로 결정된 공동성명서의 내용은『신앙정진을 위한 공동 이해 공동노력을 통한 교회일치 가능성 등에 집중될것』이라고 회의 폐막후 한성명서는 전했다. 또한 이 성명서는 82년「캔터베리」회의에서는 루터교 정교회까지 참가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수회 총장 아루페 신부는 이번회의 개막식에서『수도회는 교회내 갭의 타개와 크리스찬간의 화해의 도구가 되는 특별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정교회 국제대화그룹은 최근 6일간의 회합을 갖고 양교간의 일치문제에 첫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바티깐」에서 발표된 로마 가톨릭 정교회 대화위원회 조정위 발표에 따르면 조정위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 까지「베니스」에서 회합을 개최, 지금까지 3개 소위원회가 다뤄온 문제들을 검토하는 한편 그 내용들을 종합해 이를 양교회 위원들이 전원 참석하는 다음 연례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그동안 3개소위원회는 교회의 각종 신비를 비롯 성체성사, 그리고 삼위일체 등에 관해 양교회측의 견해를 교환한 바있다.
조정위는 또 양교 합동위원회에서 다음기간 동안 다를 의제를 이미 선정했다고 밝히고 그 의제도 다음 연례총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정위는 또한 위원회 다음회의 장소로 서독「뮌헨」을 확정하고 회의일정은 위원회 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지만 그러나 1982년 중반에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교회 대화위원회는 1979년 1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콘스탄티노플」의 디미트리오스 1세 총대주교간「이스탄불」에서 수년간의 예비작업후 정식 설립됐으며 지난해「로데스」에서 제1차 합동위원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런데 조정위는 교황청 크리스찬일치촉진국 부의장인 카스칸테 주교와 호주의 스틸리아노스 정교회 대주교 등 2명의 공동의 장이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