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서예가 이숭호씨, ‘바보의 나눔’ 직인 기증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0-04-14 10:06:00 수정일 2010-04-14 10:06:00 발행일 2010-04-18 제 2693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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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추기경 나눔에 동참” 
서울대교구, 감사패 전달
정진석 추기경(가운데)과 ‘바보의 나눔’ 재단 이사장 염수정 주교가 서예가 이숭호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서예가 이숭호씨가 4월 6일 정진석 추기경에게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직인을 전달했다.

이 씨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의 뜻을 잇는데 동참하고자 직인을 제작, 기증했다.

이어 정 추기경은 이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 “수많은 이들이 ‘바보의 나눔’의 참된 뜻을 깨달을 수 있는 활동에 직인이 활발히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추기경은 “이 시대 사람들은 너무 영악해 손해 보려 하지 않고 나눔 또한 손해라고 착각한다”며 “나눌수록 부유해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바보’이며, 겉으로 말하는 것만이 아닌 마음의 것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바보’”라고 강조했다.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