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톨릭상지대학(총장 조창래 신부)이 개교 40주년을 맞았다. 안동 가톨릭상지대학은 19일 오전 10시 소피아관 대강당에서 개교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지역사회 중심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가톨릭상지대 이사장 권혁주 주교와 한국가톨릭계대학 총장협의회장 박영식 신부를 비롯해 이사회, 교직원 및 학생대표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초대 이사장 두봉 주교가 주례하는 감사미사로 시작해 기념식·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권혁주 주교는 기념식 인사말에서 “오늘의 가톨릭상지대학이 있기까지 헌신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개교 40주년을 맞은 가톨릭상지대학이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념식에 이어 학교 설립자인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의 고(故) 셀린(Celine·한국명 노신혜) 수녀와 수녀회에게 교육을 위탁하며 학교 설립에 공헌한 고(故) 첼레스틴 코요스(Celestin Coyos·한국명 구인덕) 신부의 흉상 제막식 및 축성식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설립자 중 한 명인 아녜스(Agnes Pompermaier·한국명 강예봉) 수녀는 “지난 40년을 돌아보면 117명의 학생이 2,000여 명으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학교 건물·시설 등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면서 “변화 속에서도 초창기부터 지켜온 교육 이념에 따라 학생들이 참된 인격자로 성장하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가톨릭상지대학은 ‘사랑·성실·봉사’를 건학이념으로 1970년 상지여자전문학교로 개교해 40년 만에 2만82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전문대학 특성화사업 우수대학, 중소기업기술지도대학, 취업지원기능확충사업, 지역사회맞춤형취업지원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