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태아를 구하기 위해서 암치료를 거부한 이탈리아의 잔나 몰라를 시성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청 공보실은 2월 19일 뱃속의 태아를 구하기 위해서 암치료를 거부함으로써 목숨을 잃은 이탈리아 출신의 여성 잔나 베레타 몰라(1922~1962)를 포함한 6명에 대한 시상식을 5월 16일 거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성식에서는 잔나 몰라 외에 수도회 창시자인 이탈리아 출신 사제 루이지 오리오네 신부(1872~1940)와, 아니발 마리아 데 프란치아 신부(1851~1927), 그리고 수도회 창설자인 호세 마니야넷 이 비베스 신부(1833~1901) 등이 함께 시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