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운동 저변화 위해 노력 타종교.국민 동참 유도
한국교회가 범국민적 신뢰회복운동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똑바로 운동」이 생활 속의 의식개혁운동으로 거듭난다.
한국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여규태, 지도=정월기 신부)는 6월 7∼8일 대구 꾸르실료교육관에서 13개 교구 평협 회장단과 전국 교회운동 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제2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똑바로 운동」의 저변화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각 교구와 단체 대표들은 상임위에서 도덕성 회복을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의식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마리아사업회가 제안한 「매매춘 근절을 위한 전신자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참가자들은 또 서명운동을 전국민적 차원으로 파급시켜 나가기 위해 우선 가톨릭교회를 중심으로 운동을 전개하고 향후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타 종교와의 연대 등을 통해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각 교구 대표들은 이 운동에 일반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평협 집행부에 위임, 다양한 실천 계획을 구상하기로 했다.
여규태 회장은 『똑바로 운동은 하느님 보시기에 올곧고 떳떳하고 성실한 삶을 살자는 의식개혁운동인 동시에 적극적인 의미의 회개운동』이라고 강조하고 『말로만 복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삶을 통해 주님을 따르는 증거자임을 드러낼 때 신앙과 삶이 하나로 아우러지는 영성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상임위에 앞서 마련된 특강에서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가르침에 따라 설립된 조직』이라며 『사도직 단체의 협력을 돕고 본당 전체를 책임지는 사도직 단체로서 삶의 현장에서 복음화를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평협 간부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