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푸른군대, 통일기원 미사

입력일 2009-04-11 14:46:08 수정일 2025-06-12 14:51:02 발행일 2000-05-21 제 220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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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성모 발현 83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갑수 주교가 성모상에 왕관을 씌우고 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 한국본부 (총재=이갑수 주교, 본부장=하 안토니오 신부)는 5월 13일 오후 1시 임진각에서 '파티마 성모 발현 83주년 기념 및 임진각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하고 보속과 기도, 희생의 삶을 다짐했다.

전국의 회원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 평화와 조국의 통일을 위해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전 부산교구장 이갑수 주교는 강론을 통해

『남북이 분단된 지 50년이 지난 오늘에도 통일을 맞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념에 빠져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고 적대시하며 많은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성모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형제가 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신 속죄하고 기도하는 삶을 결심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모 발현을 목격한 목동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의 시복식을 축하하며 세 목동의 생애를 묵상하는 축하식이 열렸다.

또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굶주린 북녘 형제를 위해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각 지부에서 바쳐온 묵주기도 1483만6700여단을 봉헌하며 세상을 이기는 사랑의 힘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