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ㆍ희생ㆍ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한 가톨릭이념 구현을 위해 설립, 이웃을 사랑하고 양심에 따라 살아가는 자세를 가르치는 미래 주역들의 참교육의 전당―대구 효성국민학교가 11월 19일로 개교 80주년을 맞았다. 효성국교는 지난 11월 16일∼24일 학예발표 및 수업공개ㆍ어머니 1일교사ㆍ작품전시ㆍ이웃돕기 바자ㆍ미사봉헌 등 개교기념 행사를 다채롭게 열었다.
효성국교는 가톨릭적 교육이념에 따라 모범적 인간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1910년 11월 19일 교실 2개에 대구 성립학교 여자부 (대구 성립여학교) 로 발족, 초대 교장에 이근우 신부가 취임하면서 시작된다.
1915년 해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1924년 효성여학교, 1925년 효성여자 보통학교로 변경 발전해온 효성국교는 1945년 9월 효성국민학교로 최종 개명,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81년 전국에서 두번째로 자체 편집ㆍ방영시설을 갖춘「교육 TV방송국」을 설립, 어린이들의 교양교육과 함께 학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효성국교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숨은 소질을 개발, 발달시키기 위해 영어ㆍ컴퓨터ㆍ컴퓨터실험ㆍ타자ㆍ한자공부 등 특별교육을 해오고 있다.
효성국교는 60석 규모의 어학실습을 갖추고 3학년에서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카세트를 이용, 언어조기 교육과 주2회 한문교실을 열고 중1학년 과정을 4년에 걸쳐 (3학년~6학년) 습득케하고 있다.
효성국교는 또 컴퓨터 60대를 마련、5ㆍ6학년에게 컴퓨터 기초교육을 하고 있으며, 방학 특별공부로 3학년 한글타자, 4학년 영문타자를 지도하는 등 과학적이고 시대주류에 민첩한 교육방법으로 학습능력과 지식함양에 있어 우수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영복 교장은『개교 80주년을 맞아 시설보완ㆍ제도개혁으로 참된 크리스찬 정신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