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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차지] “헬레나 성녀 본받을래요”

어윤나·대전시 서구 변동 20의 31번지
입력일 2018-03-30 18:50:20 수정일 2018-03-30 18:50:20 발행일 1994-05-01 제 1903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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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녀 헬레나」라는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 책의 주인공 성녀 헬레나는 영국의 동부를 다스리고 있는 코엘왕의 딸이었다. 그 당시 로마제국이 영국을 누비고 다닐 때라 난 코엘왕이 로마인들을 상당히 미워할 줄 알았는데 그런 로마인들을 위로하며 잔치까지 벌여주는 코엘왕의 자비로움과 헬레나의 성격이 똑같다고 생각하였다.

콘스탄티누스 장군과 결혼하고 아들 콘스탄틴을 낳고 기르던 중 콘스탄티누스가 황제의 자리 때문에 헬레나와 이혼할 때는 정말 화가 났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그리스도를 알고 나서부터는 선한 일만 하고 살았다.

헬레나는 하느님 품으로 돌아갈 때까지의 노력 때문인지「성녀」라는 칭호가 붙게 되었고 지금까지 모든 이의 가슴에 살아 남아 있는 것 같다.

나에게 커다란 교훈을 준 이 책에 깊은 감사를 보내며 헬레나 성녀를 본받는 삶을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어윤나·대전시 서구 변동 20의 3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