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8명의 사제를 폭행하고, 이들이 타고 온 차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게다가 폭행과 차량 방화사건이 바로 경찰서 앞에서 벌어져 인도교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12월 14일 인도 중부 마드야프레데시 주 사트나에서 2명의 사제와 30명의 신학생들이 시골마을을 찾아다니며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다 체포됐다. 이에 8명의 사제들은 이튿날인 15일 신학생들의 체포에 항의하기 위해 사트나 마을 경찰서를 찾았다가 100여 명의 폭도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마드야프라데시 주 주교협의회 대변인 마리아 스테판 신부는 “이런 공격은 종교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비난했다. 마드야프라데시 주에서는 속임수와 회유로 비그리스도인들을 개종시키려한다는 죄목으로 가톨릭신자들을 구금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UCA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