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이태수 시인 세 번째 시론집 「성찰과 동경」

박원희 기자
입력일 2017-09-05 18:52:32 수정일 2017-09-05 19:25:46 발행일 2017-09-10 제 3061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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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아길로) 시인의 시론집 「성찰과 동경」(463쪽/2만 원/그루)이 출간됐다. 「여성시의 표정」, 「대구 현대시의 지형도」에 이은 세 번째 시론집.

저자는 이번 시론집 「성찰과 동경」에서 대구·경북지역 현역시인들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 시인들과 경남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의 시집에 대한 평론 등 모두 28편을 실었다.

전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를 비롯해 이정우 신부, 강희근, 박영호, 이근식, 김종섭, 은종 시인 등의 시집 해설 25편과 이수익 시인과 이구락 시인의 작품 세계를 담은 ‘유미주의와 초월에의 꿈’, ‘구원, 우울한 삶, 사랑, 우주감정’ 작품론 2편도 함께 실었다. 또 ‘복고주의의 신선한 울림’이란 제목으로 박종해 시인의 시집 「이 강산 녹음 방초」(민음사)의 서평도 담았다.

이태수 시인은 “시론집에 담긴 글들은 모두 청탁에 의해 쓰인 글들이기에 비평적 시각보다는 나름의 시 깊이읽기로서의 풀이에 무게를 실었다”며 “작품의 특성과 개성을 긍정적으로 부각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형편이 닿는 대로 같은 성격의 시론집과 대구·경북 출신 작고시인들에 대한 시론집, 문예지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 발표된 평론들을 간추려 정리한 단행본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1974년 월간 문예지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태수 시인은 「따뜻한 적막」, 「침묵의 결」, 「내 마음의 풍란」 등 13권의 시집과 육필시집 「유등 연지」를 냈으며, 매일신문 논설주간, 대구시인협회장 등을 지냈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