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교황, 한국교회에 튀르키예-시리아 구호 성금 감사서한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3-04-11 수정일 2023-04-11 발행일 2023-04-16 제 333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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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교회에 보낸 감사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교회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교황청에 성금을 보낸 것에 대해 4월 1일자로 주교회의에 감사서한을 보내 왔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전국 16개 교구 지원금과 개인 후원금 합계 43억1171만5286원을 3월 28일 교황청으로 보냈다. 또 한국교회 신자들의 정성을 모은 지원금이 지진 피해 구호 활동에 사용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이용훈 주교 명의 서한을 교황에게 보냈다.

교황은 서한에서 “한국교회가 보여준 너그러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러한 사랑의 표현 덕분에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를 품에 안으며, 저는 여러분이 우리의 주님이시며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열정과 기쁨으로 끊임없이 증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면서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 요셉 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과 한국의 모든 성인이 여러분을 보살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