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가톨릭해외선교사교육협의회, 제28차 해외선교사교육 파견미사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23-01-31 수정일 2023-02-06 발행일 2023-02-05 제 3329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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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선포 스승이신 그리스도 따라 살 것 다짐
사제 5명·수녀 4명 총 9명 배출

1월 28일 서울 골롬반선교센터에서 봉헌된 제28차 해외선교사교육 파견미사 후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총무 김동원 신부가 한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후 안수하고 있다.

한국가톨릭해외선교사교육협의회(회장 남승원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가 1월 28일 서울 골롬반선교센터에서 제28차 해외선교사교육 파견미사를 봉헌, 9명의 해외선교사를 배출했다.

해외선교사교육은 ‘해외선교사로서 살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준비’ 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해외선교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선교 목적 ▲선교의 이해와 자세 ▲선교 실천 ▲선교 영성을 내용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 및 나눔과 토론, 현장 방문을 통해 교육을 실시한다. 1월 9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선교학, 선교사와의 만남, 이웃종교 이해, 파리 외방 전교회와 과달루페 외방 선교회의 국내 선교현장 방문,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 수녀회 방문, 피정 등의 과정으로 꾸려졌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총무 김동원(베드로) 신부는 3개 교구와 3개의 수도·선교회에서 교육에 참여한 사제 5명과 수녀 4명 등 총 9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안수했다. 이번 수도자들은 아시아에 3명, 아프리카에 1명, 남아메리카에 3명, 호주 1명이 파견된다. 나머지 1명은 선교지가 확정되는 대로 파견될 예정이다.

김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바가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선교지의 사람들이 하느님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선교지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잘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볼리비아 선교활동 후 다시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지원사제로 해외선교에 나설 예정인 대구대교구 구승모(바오로) 신부는 “이미 해외선교의 경험이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어디로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준비해서 주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