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대교구 사목국 「우리 가족이 함께 바치는 기도」 발간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2-04-26 수정일 2022-04-26 발행일 2022-05-01 제 3292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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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기도하며 가정 안의 사랑 회복하자”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마치며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 비롯
세계가정대회 관련 내용 수록
광주대교구 사목국(국장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은 오는 6월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폐막을 앞두고 ‘우리 가족이 함께 바치는 기도’ 책자를 발간했다.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 반포 5주년을 맞아 지난해 3월 19일 선포한 것으로 오는 6월 26일 폐막된다.

사목국은 최근 공문을 통해 이 특별한 기념의 시기가 “코로나19 시기 동안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고 가정이 ‘기도의 집’이 되도록 초대했다”며 “폐막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기도하며 사랑의 친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 책자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 가족이 함께 바치는 기도」는 가정의 달인 5월부터 시작해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가 폐막되는 6월 26일까지 총 8주간의 기도 여정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모여 기도해 가정 안의 사랑을 회복하고 가정 공동체의 소명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도 책자의 내용은 ▲제10차 세계가정대회 기도문 ▲가정을 위한 묵주기도 ▲교황이 전하는 ‘사랑의 기쁨’ 이야기 ▲제10차 세계가정대회 주제가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사목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사랑의 기쁨’ 이야기를 통해 총 10가지 동영상을 제공한다. 이 동영상들에서 교황은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의 각 장을 설명하고, 전 세계 가정들이 가정의 복음화와 관련된 개인적 체험들을 전해준다. 동영상 주제는 가정의 의미를 담은 ‘함께 걷는다는 것’으로부터 가정에 대한 하느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하느님 말씀에 비추어 본 가정’, 거룩한 부르심으로서 가정의 의미를 해설하는 ‘가정의 성소’, 혼인의 거룩함과 소중함을 가르치는 ‘혼인의 사랑’ 등 가정과 혼인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망라한다.

사목국은 이 동영상들을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번역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 ‘천주교광주대교구 사목국’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목국은 5월 첫 주 기도 시작을 위해서 4월 26일까지 기도 책자 신청을 받고 있지만 추후에도 원하는 본당은 신청이 가능하다. 배부 가격은 권당 1000원이다.

또한 사목국은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폐막을 준비하면서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보내는 나의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체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수필, 시, 기도문, 영상 등 4개 부문이고, 5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수상자는 6월 15일 발표하고, 시상식은 6월 26일 폐막미사 중 거행된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