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춘계 정총에서 최양업 신부 기도문 심의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22-02-28 수정일 2022-03-02 발행일 2022-03-06 제 328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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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지속 양성 방향 논의 예정
여성소위 총무에 강성숙 수녀
강성숙 수녀
주교회의 상임위원회(의장 이용훈 주교, 이하 상임위)는 2월 22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통일안) 심의 등 주교회의 2022 춘계 정기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상임위 결정에 따라 3월 21~25일 열리는 춘계 정기총회에서는 「교리교사직 수여 예식」(De Institutione Catechistarum)의 우리말 번역문, ‘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Corona Divinae Misericordiae)의 번역문(통일안), 천주교 신자를 위한 일치 운동의 길잡이 「그리스도인 일치의 여정」 등을 심의한다.

또 한국교회 사제 지속 양성 방향에 관한 논의, 주교회의 상임위원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이사 선출,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 선출, 제53차 세계성체대회 한국 대표 주교 선출, 한국교회의 백신 나눔 기금 모금액 보고, 올해 주교 현장 체험 프로그램 계획 보고 등도 이뤄진다. 특히 이번 춘계 정기총회에서는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 심의 외에도 최양업 신부 전구 기도 기적 사례도 보고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주교회의 정기총회 주교 연수에서는 ‘환경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임위는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가 제출한 「교리교육 지침」(Directory for Catechesis)의 우리말 번역문을 승인했다. 「교리교육 지침」은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2020년 6월 25일에 발표했으며, 교황청 성직자성이 1997년 8월 15일에 반포한 「교리교육 총지침」(General Directory for Catechesis)(우리말 번역문 2001년 3월 19일 출판)을 보완하고 대체하는 문헌이다. 교회의 소명인 ‘복음화’를 위한 교리교육의 지침이며 안내서다.

상임위는 또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총무로 강성숙 수녀(레지나·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를 임명했다. 강 수녀는 1985년 수녀회에 입회해 1993년 종신서원했다. 이후 수녀회 양성 담당, 성 빈첸시오의 집 노인전문요양원 원장, (재)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안산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상임위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로 강주석 신부(베드로·의정부교구)를 재임명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