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형제 폐지 기원 콘서트 대신 동영상 제작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2-02-28 수정일 2022-03-02 발행일 2022-03-06 제 328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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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사형제도폐지소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안 마련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2022년 제1차 정기회의가 2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요한 사도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이하 사폐소위)는 2월 22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2022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사형제도 폐지 교육홍보 동영상 제작 상황과 배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사폐소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매년 개최하던 사형제도 폐지 기원 ‘생명이야기 콘서트’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유튜브 배포용 교육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 교육홍보 동영상은 사폐소위 위원인 김형태(요한) 변호사, 홍성수(토마스 아퀴나스)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장예정(소피아) 활동가 등이 참여해 오판, 응보, 예방, 잔인한 형벌, 국제사회 현황 등 9개 주제로 나눈 대담을 촬영한 후 15분짜리 2편으로 제작했다. 최종안이 확정되면 주교회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시하고 한국교회 신자와 시민들에게 배포, 유통시킬 예정이다.

사폐소위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10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피델리스)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사형폐지에 관한 특별법안과 별도로 가석방이 가능한 상대적 종신형을 대체입법으로 하는 사형폐지 특별법안 발의를 계속해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공동발의 국회의원을 최대한 많이 조직할 수 있도록 의원들을 찾아가 협의하기로 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