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란치스코 교황, 신임 대전교구장에 김종수 주교 임명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2-02-25 수정일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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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장에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가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2월 26일 오후 8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교구 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를 대전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김 주교는 지난해 7월 30일부터 대전교구 교구장 서리를 맡아 왔다.

1956년 태어난 김 주교는 1989년 2월 13일 대전교구 사제로 서품됐다. 논산 부창동본당 보좌를 거쳐 1990년부터 1994년까지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공부하고 성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해미본당 주임을 거쳐 1997년부터 대전가톨릭대 교수, 2007년부터 대전가톨릭대 총장을 역임했다. 2009년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돼 그해 3월 25일 주교품을 받았다.

2021년 6월 11일 당시 대전교구장이던 유흥식 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과 대주교 승품에 따라 대전교구는 주교좌가 공석인 상태가 됐고, 김 주교는 2021년 7월 30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의 교령의 따라 대전교구 교구장 서리로 임명됐다.

2009년 10월부터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2010년 3월부터 전례위원회 위원장, 2018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성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주교회의 서기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